"또 만났네"…정승연·박찬대 인천 연수갑서 '세번째 격돌'
20·21대 박찬대 ‘승’…정 ‘설욕’이냐, 박 ‘수성’이냐
박찬대 민주당 의원(왼쪽), 정승연 교수.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승연 인하대 교수(57)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56)이 인천 연수갑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20~21대 총선에서는 박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3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 교수를, 민주당은 재선의 박 의원을 인천 연수갑에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이 선거구에서 15~19대 5선을 지낸 황우여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험지로 차출돼 무주공산이었던 20대 총선에서 처음 맞붙었다. 박 의원이 3만47표를 얻어 2만9833표를 기록한 정 교수를 214표 차로 따돌리고 간신히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두 사람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박 의원은 4만5479표(56.87%)를 얻었고 정 교수는 3만3646표(42.08%)를 기록해 박 의원이 1만1833표 앞섰다.
정 교수가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느냐, 박 의원이 승리를 이어가느냐가 세 번째 대결의 관전 포인트다.
정 교수는 3대 혁신, 5대 활력, 4대 거점의 내용을 담은 ‘연수활력 3-5-4 프로젝트’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공약을 차례차례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가지 공약을 내놓았는데 ‘승기천 명품하천 조성’, ‘연수둘레길 재탄생’이다.
정 교수는 “정승연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 정승연이 중앙정부-인천시-연수구와 ‘원팀’을 이뤄 연수 원도심의 재도약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교통문제와 정주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연수지구 및 청학·선학·옥련동 등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과 인천발KTX 정상개통 추진, 제2경인선을 통한 ‘서울까지 40분대 출·퇴근 실현’ 등이 대표 공약이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길에 연수 주민께서 힘을 모아 달라”며 “더 큰 연수를 위해 더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가는 앞선 두 번의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도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한다. 유권자가 정권 안정론을 택할 경우 정 교수가, 반대이면 박 의원이 각각 유리하다는 것이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인천지역에서 대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세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당시 인천 13석 중 과반인 7석을 차지했는데, 정가는 ‘정권 견제론’이 민주당 후보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분석했다.
문재인정부였던 21대 총선은 반대로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을 택하면서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승패에 영향을 줄 또 하나의 변수는 선거구 조정이다. 연수갑은 인구하한선에 못 미쳐 현재 연수을 선거구인 옥련1동, 동춘1·2동을 편입할 가능성 높다. 편입 지역의 유권자들 성향에 따라 승패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정가의 한 인사는 “이번 총선 역시 현 정부에 대한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연수갑으로 편입되는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도 주요 변수”라고 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61세’ 황신혜, 역대급 비키니 몸매…볼륨감에 환상 라인까지
▶ 티아라 출신 아름 “전남편, 아동 학대…애들 얼굴에 대소변”
▶ 박수홍 “정자 잠정 폐업”…김다예 “나도 난소 나이 35였다”
▶ 김세연 아나운서, 수영장서 여유 만끽…볼륨 몸매 눈길
▶ 최동석 “몸 만들어서 딸에 ‘티모시 샬라메’ 라인 보여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