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폐업하니 오늘 나가라?”...요양병원 황당 통보에 울상
“내일 폐업하니 오늘 나가라?”…요양병원 황당 통보에 울상
요양병원이 텅 비어있습니다.
문 연 지 4개월 만입니다.
[요양병원 환자]
“보호자가 와서 갑자기 이럴 수가 있냐고 언성 높이고”
경영난에 문을 닫는 겁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 몫입니다.
더구나 문을 닫기 하루전에 확인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하루 전날 비워줘야 한다고… 갈 데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이렇게 문을 닫는 요양병원이 느는 건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867개이던 요양병원은 10년 만에 1582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주열/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요양병원이 지금 너무 많아요. 2000년부터 서서히 200개 300개 쭉쭉 올라오다가 어느 순간에 막 1천 개로 넘어가는… 그거는 그냥 가서 된다는 이런 소문이 났던 게 2017, 18, 19 이때입니다.”
전문가들은 병상총량제 등 요양병원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취재지원=황지원
매일 저녁, 뉴스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JTBC 뉴스룸
JTBC 뉴스에 제보해주세요.
전화 : 02)751-6001 | E-mail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채널 : JTBC제보
Copyright ⓒ JTBC.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