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라베했어’ 김국진 “전현무는 감각, 권은비는 피니시 좋다”
방송인 김국진이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골프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에 출연하는 방송인 김국진이 골프를 가르치는 일이 골프를 잘 치는 일보다 훨씬 힘들다고 고백했다.
김국진은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에서 열린 ‘나 오늘 라베했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세영PD를 포함해 김국진, 전현무, 권은비, 문정현 프로가 참석했다.
김국진은 연예계 유명한 골프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과거 프로에 근접한 실력을 보여 비록 탈락하긴 했으나 여러 차례 프로 테스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운동에 최적화된 실력을 보였다.
그는 골프 예능에도 자주 등장한 편이라 2016년 ‘킹국진의 깨백리그’를 비롯해 2020년 ‘스윙키즈’, 2021년 ‘골프왕’ 등의 골프 예능에 출연했다.
김국진은 골프를 잘 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면서 “골프를 잘 치는 일이 훨씬 쉽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르치는 일은 프로들이 하는 거고 저는 경험으로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수준”이라면서 “다 이야기를 해도 문정현 프로가 다 바꿔놓는다”고 웃었다.
방송인 김국진(왼쪽부터), 문정현 프로, 가수 권은비, 방송인 전현무가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그는 “100타를 깨는 이른바 ‘깨백’은 골퍼들에게는 중요한 날이다. 나의 경우에도 김용만과 100타 도전을 했는데, 100타를 깬 날을 기념일로 정하거나 기념으로 목걸이를 만들었던 경험도 처음이었다”며 “전현무는 감각이 있고, 권은비는 피니시 동작이 좋다. 결과적으로 골프는 잘 가르치는 일보다는, 잘 치는 일이 더 쉽다”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이세영PD는 “김국진과 전현무 두 분의 애틋한 관계를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지 않나 싶다. 저도 이 정도 깊은 사이였나 이번에 연출하며 알게 됐다”면서 “프로그램이 장점은 관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골프의 기능이나 실력 부분보다는 잘하고 싶은데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 분들이 성장하면서 보여주는 면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계 은어로 ‘라이프타임 베스트’ 즉 최고기록을 뜻하는 ‘라베’를 이용해 골프 고수인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가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를 가르쳐 ‘100타’를 100일 만에 깨는 과정을 다루는 스포츠 예능이다.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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