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출범 3주년…"성장이 멈췄다"

lx그룹, 출범 3주년…

[서울=뉴시스]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지 3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LX인터내셔널 같은 주력 계열사들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해외법인 자산 가치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71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2022년 영업이익(1016억원)과 비교하면 93% 급감한 수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까지 들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출범한 LX그룹 성장세에 경고등이 켜졌다. LX인터내셔널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123억원에서 2022년 1016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71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출범 당시인 2021년보다 지난해 이익이 되레 더 줄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로 국내를 대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 역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별도 기준으로 2021년 3686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266억원으로 줄었다.

석유화학업체인 LX MMA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 2022년 547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150억원 영업손실로 적자로 돌아섰다.

운송물류업체인 LX판토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022년 1875억원에서 지난해 784억원으로 감소했다.

주력 사업 부진 탓에 재계 순위도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통지한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서 LX그룹은 45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44위에서 한 계단 더 내려왔다.

업계에선 대내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맞지만, LX그룹 계열사 실적 감소폭이 지나치다고 본다.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큰 폭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LX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에 의구심이 든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단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LX인터내셔널의 경우 다른 경쟁사는 성장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3656억원에서 2022년 504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9510억원까지 뛰었다.

기존 주력 사업 부진 속에 뚜렷한 신사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LX그룹이 굵직한 인수합병 의지를 지속 피력하고 있지만, 실제 인수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 지난해엔 국적 1위 해운사 HMM, 올해엔 국내 1위 폐기물 매립 업체 에코비트 인수전에 각각 뛰어들었다가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해 초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를 인수한 것이 유일하게 눈에 띄는 인수합병 성과였는데, 최근 LX글라스를 이끌던 이용성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부터 한국유리공업 대표를 맡은 상징적인 인물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후임으로는 이강훈 대표가 3월 선임돼 경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LX글라스 기술총괄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업계 관계자는 "LX그룹의 출범 후 3년 동안 실적 성적표는 부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며 "특히 기존 주력 사업 외에 회사 미래를 책임질 뚜렷한 신사업이 보이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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