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美국채 금리 치솟아…10년물 4.47%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美국채 금리 치솟아…10년물 4.4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TV토론 참패에 이어 미국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의 재임 기간 공적 행위에 관한 면책 특권을 인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다.

시장은 관세 부과, 감세, 이민 반대 등 트럼프표 경제정책으로 재정적자가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10년만기물 금리는 전 거래일에 비해 0.128%P 오른 4.47%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큰 타격을 준 TV토론 전인 4.287%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물 또한 0.04%P 오른 4.758%까지 상승했다.

정치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조사에 따르면 TV토론 전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52%에서 54.8%로 상승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36%에서 19.2%로 급락했다.

아울러 이날 보수 우위의 미국 대법원이 2020년 1.6 의회 폭동을 선동한 것과 관련한 선거 위반 혐의에서 트럼프 측의 면책 주장을 기각한 하급 법원의 결정을 기각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로이터는 대법원이 면책 특권에 대한 주요 질문을 하급 법원에 회부하여 해결하기로 한 만큼 11월 5일 대선 전에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시작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2기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은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가늠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인플레이션이 2024년 3%에서 20205년 2.6%로 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시 내년 인플레이션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측이 주장하는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는 소비자 가격을 높이고 감세는 재정적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민 반대 정책 또한 인건비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반등을 가져올 수 있다.

지난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16명은 공동서한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세계에서 미국의 경제적 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 국내 경제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11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양당 중 한 당이 백악관과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재정적자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재정적자가 커질수록 더 많은 국채가 발행되고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존 국채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중국에 관세 60% 이상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과의 정상적인 무역 관계를 철회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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