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탄핵청원 100만 돌파해 가…尹, 탄핵의 길 스스로 간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참여자 수가 90만명을 넘은 것과 관련 "이태원 격노, 채상병 격노, 결국 국민 격노가 시작됐다"며 "탄핵의 길로 대통령 스스로가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일 오후 kbc광주방송에서 "5·18을 북한에서 700~800명 군인들이 내려와서 일으켰다는 주장이나, 159명의 희생을 특정 세력이 유도해서 작전을 했다 하는 거랑 일맥상통한다"며 " 국회 청원에 100만명이 오늘 내일 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공개한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에 대해 "김진표 의장이 독대를 신청해서 (이태원 참사 관련)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고 수습하자 건의할 수 있고, 대통령 말씀을 정확하게 기록했다(고 본다)"며 "지금 여권에서 '왜 그때는 얘기 안 했냐' 하는데 이것은 사태의 진전을 염려했기 때문에 안 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고록에 기록된 것은 밝혀져야 한다. 김진표 의장을 비난하는 것은 159명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김진표 의장이 잘못 기록을 했을 가능성은 "그건 김진표 의장을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잘라 말하며 "김진표 의장은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모셔봤고, 문재인 대통령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게도 예의를 갖춰서 말씀했을 거고, 그 내용도 상당히 절제돼서 표현한 내용일 것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다각적인 시선에서 국정을 봐야지, 편향적으로 보고 싶은 것만, 당신에게 좋은 말만 하는 유튜브를 보고 저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라며 "이태원 격노, 채상병 격노, 격노만 하고 책임은 안 진다. 내 탓이오 얘기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이제 대변인이나 고위 관계자 시키지 말고, 본변인 스스로가 음모론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을 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냥 무조건 밑에 고위층을 빙자해 가지고 김진표 의장이 사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24일 법사위 청원심사소위 회부된 이후 진행에 대해선 "저도 청원심사소위 위원이다. 국민의 의사를 검토해 봐야 한다"며 "3·15 부정선거에 대한 4·19, 전두환 군부독재에 대한 5·18, 박근혜 국정 탄핵에 대한 촛불 등 국민이 일어서서 나중에 정치권이 해결하게 된다. 국민 분노가 국회를 향해 쏟아지면 적절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이 했을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고 본인을 주어로 해 발언한 것을 두고는 "검사의 용어"라며 "거기는 믿고 싶다고 하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2일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참여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접속자 수 증가로 인해 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가 3년이나 남았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영향력 행사를 해서 결선투표에서 원희룡 전 장관이 당대표가 된다고 본다"며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든 낙선을 하든 국민의힘은 친윤·비윤·친한·비한 이렇게 분화의 길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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