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지난달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4회말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며 20홈런 20도루 달성, 안내 화면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월 최고의 선수 후보로 전반기 20홈런 20도루를 이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KBO는 2일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최정(SSG 랜더스) 맷 데이비슨(NC)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혜성(키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트는 6월 들어 무서운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5경기 탈삼진 39개, 경기당 평균 8개에 가까운 삼진 쇼를 보여주며 월간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7월 1일 기준 유일하게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2023시즌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2년 연속 NC 외국인 투수의 시즌 탈삼진 1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탈삼진뿐만 아니라 30과 3분의 2이닝 동안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4위, 이닝 공동 4위에 올랐다.

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 투수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윌커슨은 4일 광주 KIA 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피칭으로 2024 KBO 리그 1호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후 4번의 등판에서도 3번을 7이닝 이상 투구했다. 한 달간 36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5번의 등판 중 4번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으로 4승을 챙겨 다승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롯데의 6월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한 이승현은 보직이동 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 월별 기록에서 처음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후라도는 6월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08로 3위,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1.00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탈삼진도 30개로 5위에 오른 후라도는, 26일 고척 NC 전에서 7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키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6월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최정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7일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을 포함해 6월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홈런 기록을 479개로 늘렸다. 또한 장타율 0.703으로 이 부문 1위, 타점도 24개로 4위에 오르며 6월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데이비슨은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7월 1일 기준 시즌 홈런 25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5일 창원 삼성 전에서는 지고 있던 팀을 구해내는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만들어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27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외야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4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여줬다. 홈런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타점을 기록하며 25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KIA 김도영. KIA 제공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 상 5번째, 4명의 타자만 달성해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득점으로 이 부문 1위, 홈런 8개로 2위, 장타율 0.681로 3위를 기록했다.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에서도 1.149로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3~4월 월간 MVP를 이미 수상한 김도영은 초반 성적이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며 시즌 2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타율 0.429로 1위, 안타 38개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529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인상적이었다. 6월 기록한 38개의 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2개, 홈런 2개로 3분의 1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690으로 2위에 올랐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0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email protected]

OTHER NEWS

6 minutes ago

60대 실화?...보고도 안 믿기는 스타 충격 근황

6 minutes ago

L'Agence coréenne antidopage enverra une délégation de 13 personnes aux JO de Paris

6 minutes ago

바이든으로부터 돌아서는 고액 기부자..NYT “플랜 B 모색”

6 minutes ago

푸틴, 시진핑에 "중러, 국익 좇아 행동…특정국 겨냥 안해"(2보)

6 minutes ago

與 추경호, 민주 檢 탄핵 발의에 "도둑이 경찰 목을 자르겠다고 협박하는 꼴"

6 minutes ago

지난해 항공안전 투자 5조8453억원…전년比 38% 증가

6 minutes ago

주진우, 기적의 논리? '채 상병 사망' 군 장비 파손에 비유

6 minutes ago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2년 1441억에 재계약 합의

6 minutes ago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상반기 성과급 최대 75%

6 minutes ago

러시아 "서방 제재 때문에 한국처럼 '재벌화'"

6 minutes ago

“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심상치 않은 오늘·내일 '전국날씨'

6 minutes ago

삼성SDI, 美서 1조원 규모 ESS 공급 전망

6 minutes ago

한복 소감 말하는 라이언 레이놀즈

6 minutes ago

한국토지신탁, 서울 보령빌딩 1315억 매입

6 minutes ago

대북송금 판결문 읽은 곽규택...'국회법에 어긋난다 항의하는 민주당' [TF사진관]

6 minutes ago

HP, '오멘' 앞세워 국내 게이밍 PC 시장 이끈다… 7분기 연속 점유율 1위

6 minutes ago

제주항공 "시즈오카·히로시마 노선 절반 외국인...韓 관광 활성화 앞장"

6 minutes ago

“한국이라 답 없나?” 운전자들 극혐하는 ‘이 도로’, 제발 고쳐라 난리!!

6 minutes ago

고개숙여 사과하는 조국

6 minutes ago

'양향자표' 반도체 아카데미 문 연다

6 minutes ago

의대교수단체 "의료·교육농단 촉발한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6 minutes ago

KODEX 월배당 ETF 시리즈 순자산 1조원 돌파

6 minutes ago

한동훈, 김건희 여사 "대국민 사과하겠다" 문자 '읽씹' 의혹 제기

6 minutes ago

최원준, 역전 시동거는 2루타

6 minutes ago

인천시, 8월까지 심야버스 4개 노선 신설

6 minutes ago

25주년 맞은 스타벅스 코리아…미국·일본 인기 음료 판매

6 minutes ago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동림IC 구간 일시 통제 예고

6 minutes ago

尹대통령 지지율 34.3%…탄핵 동의 54.5% 비동의 41.6%

6 minutes ago

양진수 현대차그룹 실장 "中 전기차 막강 경쟁력, 中정부 생태계 구축 결과물"

6 minutes ago

수정체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 어떤 약 써야 하나?

6 minutes ago

캐리비안베이, 몸짱 뽐내기 ‘피지컬 캐비’ 7말8초 돌아온다

6 minutes ago

킨텍스 "방문객 3명 중 2명, GTX-A 개통 시 이용할 것"

6 minutes ago

원/달러 환율, 10.2원 하락…1,380.4원

6 minutes ago

키움 최초 1호 외부 FA 투수, 재활 어디까지 왔나…“있었다면, 큰 힘이 됐을 텐데” 홍원기 감독 한숨

6 minutes ago

반도체장비 세계 1위 ASML, 화성에 1조원대 R&D 시설 건립

6 minutes ago

"하반기 '10만전자' 가나"…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

6 minutes ago

[사진] 서리슬, 파격 드레스

6 minutes ago

드림캐쳐, 히어로 변신 ‘저스티스’ 리릭 스포일러 공개

6 minutes ago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6 minutes ago

'간암' 환자의 희망,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