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공공공사 '쑥쑥'…상반기 수주액 6500억

대보그룹의 계열사 대보건설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주액 64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공공공사 수주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는 공사비 2241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춘천~속초 철도는 경춘선 종착역인 춘천역에서 출발해 속초역까지 총연장 93.7㎞ 구간이다. 대보건설은 이 중 화천~양구 약 11㎞ 구간을 시공할 예정이다.

대보건설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 새울본부 직원사택 신축공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공사 등도 따냈다. 안동서부초 외 2교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 등 교육시설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건설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강점을 가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수주 실적 증가에 따라 최근엔 토목부문 신입사원 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보건설은 2017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1조원을 달성한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주 1조원을 넘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