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만 원 내” 계약 부부 대화에 MC들 “무슨 소리야?” (결혼 지옥)
“집 내가 사고 같이 살게 해주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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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부부가 집을 사는 문제로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7월 1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갑과 을의 결혼생활 - 계약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계약 부부는 이사 갈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을 찾는다. 자가로 집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남편과 다르게 아내는 현재 거주하는 집의 월세 계약을 연장하거나 육아 휴직이 끝난 후 이사했으면 좋겠다는 아내.
집 문제를 결판 짓기 위해 또 한 번 등장한 합의서. 아내는 “내가 집을 다 살게. 대출, 원금 내가 다 갚을 수 있으니까 오빠가 혼수 해 와”라고 하며 생활비와 공과금에 대해 묻는 남편에게 “모든 생활비는 원천징수에 따라서 비율로 나누기로 했다”고 답한다.
이에 남편이 “그러면 내가 사면 안 돼? 아니면 같이 사면 안 돼?”라고 하자 아내는 “같이? 대신 오빠가 혼수 해 와”라고 한다. 서로 혼수를 미루는 부부.
아내는 남편이 혼수 문제로 자신을 핍박했다고 주장했고, 남편은 “집 분양권을 2천만 원에 손해 보고 판 거 나도 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남편은 “청약 받은 아파트가 있었는데 신혼집으로 계획하며 8천만 원을 계약금으로 넣어놨는데 파혼을 고민할 정도로 다퉜다. 그때 아내가 청약권을 5천만 원 깎아서 3천만 원에 팔라고 하더라. ‘내 명의로 구매할 테니 오빠랑 아이도 같이 살게 하겠다. 대신 월세를 100만 원 내’라고 했다”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오은영 박사는 “대체 이게 무슨 얘기냐. 왜 5천만 원을 깎아서 넘기라고 했냐”고 물었고, 아내는 “그땐 관계가 회복이 안 됐는데 집을 사자고 하는 게 불편했다. 일부러 그렇게 말하면 같이 집 사자고 안 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김응수와 박지민은 “제3자인 우리가 들었을 때 두 사람이 부부가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집인데 ‘내 거를 네가 살래?’라는 말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집과 같은 중요한 결정할 때 아이를 많이 고려한다. 이사하기 쉽지 않으니까. 그런데 부부가 중요한 결정할 때 우선순위는 돈인 것 같다. 혼인 신고도 안 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가장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언제든 헤어질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집을 공동명의로 구매했다가 헤어질 때 골치 아파지니 구매하겠다고 하는 것이고, 혼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서로 구매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고, 문세윤과 소유진 또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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