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평균 분담금 5억원 시대…조합원 납부능력 없는곳 피해야"[머니트렌드 2024]

'재건축 평균 분담금 5억원 시대…조합원 납부능력 없는곳 피해야'[머니트렌드 2024]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에서 '공사비 상승 속 재개발 투자 성공방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권욱 기자

“건축 자잿값이 오르면서 이제 재건축·재개발을 시작하는 조합의 분담금은 조합원당 5억 원 시대에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사업성과 입지, 조합원들의 분담금 납부 능력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한 곳은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2일 서울경제신문이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공사비를 꼽고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비 상승 속 재개발 투자 성공방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제경 소장은 규모의 경제에 따라 소규모 재건축일 수록 공사비 타격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별 단지 기준 500가구 안팎의 모아타운은 공사비 상승 이슈로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예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공사비는 역대 최고가인 3.3㎡당 13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시공사 선정 당시 공사비(569만 원)보다 2배가량 뛴 금액이다. 신반포22차는 잠원동 65의 33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김 소장은 또 재건축·재개발 투자에 나설 때 △사업성 △입지 △조합원들의 분담금 납부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전용면적 84㎡인 33평대 아파트의 계약면적이 50평, 재건축 공사비가 평당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분담금은 5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현 시세에 5억 원을 더했을 때 미래의 집값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는 조합원들이 많을수록 정비사업 성공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다. 상계주공5단지는 이미 준공한 8단지(포레나 노원)를 제외하면 일대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18년 정밀안전진단, 지난해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해 최고 35층, 99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낮은 대지지분과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치솟자 지난해 말 GS건설과의 계약을 취소하며 사업이 멈췄다. 전용면적 31㎡ 소유자가 전용 84㎡ 타입 아파트를 받으려면 5억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최근 실거래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성남시 분당구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그는 “일산의 경우 현재 33평대 시세가 4~6억 원이고, 파주 운정과 인천 서구 검단, 고양 창릉 등 인근 신규택지에서 아직도 5억 원대 분양가가 나오고 있다”며 “반면 일산은 주변 신축 공급이 적어 조합원들 입장에서 분담금이 높더라도 판교 시세를 따라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THER NEWS

    51 minutes ago

    "골프라운딩 우천 취소때 환급"…'플랜비 프로젝트' 실시

    51 minutes ago

    여행자 선정 최고 럭셔리호텔, 한국서 나왔다

    51 minutes ago

    산불 나니 담배 끄라는데도 “왜 피우면 안되냐”며 끝까지 피운 자전거 타는 아저씨 (사진)

    52 minutes ago

    "필드에 온 듯 실감나는 코스"…골프존 36개 신규 코스 오픈

    52 minutes ago

    브레이크와 엑셀 착각?...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 [Y녹취록]

    52 minutes ago

    삼성 HBM, 엔비디아 공급 가시화 주목

    52 minutes ago

    LAD 오타니, 애리조나전서 시즌 27호포 포함 3안타 펄펄…NL 홈런 2위 오즈나와 6개차

    52 minutes ago

    [포토] 나띠, 리얼 핫걸

    52 minutes ago

    [포토S] 박경림, 레드&옐로

    52 minutes ago

    "토마토주스 된 희생자"… 시청역 참사 추모현장 조롱글 공분

    52 minutes ago

    규빈, 美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떴다

    52 minutes ago

    한국 대표하는 디바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았던 삶’ 보여준 무대… 메트 데뷔 40주년 맞은 소프라노 홍혜경 10년 만의 리사이틀

    52 minutes ago

    선업튀 김혜윤,'출국길 화보 만드는 공항패션'

    52 minutes ago

    [K-현장]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 방문, 애플워치 소음 경고 받아"

    52 minutes ago

    송재혁 삼성전자 CTO “‘‘HBM’ 좋은 결과 있을 것… AI 시대 패키징 기술이 핵심”

    52 minutes ago

    정건주를 아시나요

    52 minutes ago

    데이터센터, 선진국선 반대 여론… 제3국에 짓는다

    52 minutes ago

    교육공무직노조 "방과후학교 강사 노동자성 인정하라"

    52 minutes ago

    "삼성전자 3조원어치 사놓고 기다리고 있다"…두근두근

    52 minutes ago

    양가 사돈이 합가한다고? 87세 동갑내기 친할머니+외할머니 함께…예산은 17억대('홈즈')

    52 minutes ago

    [르포]“실격입니다”…`80세 고령자` 운전 체험해보니

    52 minutes ago

    스타벅스코리아, 25주년 기념 음료·푸드 선봬

    52 minutes ago

    "원래 가난하지 않아"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이라고?…집안까지 관심

    52 minutes ago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쪼꼬미 子과 첫 외출에 긴장 "잘해보장"

    52 minutes ago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7월의 차는 '더 기아 EV3'

    52 minutes ago

    [스경x현장] 보라, 김도영의 강철멘털···본헤드플레이 다음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 ‘23호포’ 폭발

    52 minutes ago

    "테슬라 앱 고쳐주실래요?" 7살 중국 소녀에 응답한 일론 머스크 '훈훈'

    52 minutes ago

    1개월 전자담배 피운 10대 폐 사진 '충격', 산산조각 난 유리처럼…

    52 minutes ago

    이란 SNS서 핫한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어떻게 만들었을까?

    52 minutes ago

    심한 난기류에 여객기 비상 착륙…"2살 아이는 좌석 위 짐칸에"

    52 minutes ago

    슈퍼주니어 "에스파, 인사 제일 잘해..돈도 우리보다 더 벌 것"(라디오쇼)

    52 minutes ago

    박서준,'훈훈한 손인사'

    52 minutes ago

    이재욱,'시스루 자태 뽐내며 볼하트'

    52 minutes ago

    "거의 잠들 뻔"…바이든, 대선 TV토론 망친 이유 '이것' 때문이라는데

    52 minutes ago

    [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1305위안…0.01% 절상

    52 minutes ago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모두 인수…첫 언론 공개(종합)

    52 minutes ago

    일본 수도권서 규모 5.4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52 minutes ago

    아이 약 사러가던 여성, 비단뱀이 삼켜…목격한 남편 '충격'

    52 minutes ago

    박세리, 김해준과 깜짝 열애설 터졌다…브라이언 "미국서 각방 써" ('팝업상륙작전')

    52 minutes ago

    '하이원 여자오픈 2024 골프대회' 11일 개막…상금 1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