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성호 "김두관 당권 도전할 때 아냐...이재명 10월 무죄 가능성"
野 정성호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영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은 (당 대표에 출마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의미 있는 득표를 해야 경선도 재밌고 국민들 보기에도 그럴싸한데 흥행은커녕 국민들도 안 좋게 보일 수 있단 걱정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연임을 피하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독재 지도자처럼 인위적으로 경쟁자들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확고한 리더십으로 지난 총선을 지휘했고 공천 과정을 통해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 압도적 승리를 끌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는 10월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 1심 재판과 관련해서 "판결을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이 전 대표가) 충분히 소명을 했고 법원도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유죄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결국 100만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공직에 출마하거나 임용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