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리스크? 네이버 시총 28조가 사라졌다

네이버 연일 신저가…16만원선도 깨져

'라인 불확실성+네이버웹툰 지분 희석'…쌓이는 악재

최수연 대표 경영능력과 리더십에 의문

최수연 리스크? 네이버 시총 28조가 사라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16만원도 깨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CEO)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출석을 앞두고 네이버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갱신했다. 전날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단기간 내 한국 네이버의 지분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한 데 대해 시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초반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보다 3300원(2.03%) 하락한 15만96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주가가 16만원 밑으로 떨어진 건 약 20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10월13일 장중 15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3월 최 대표가 취임할 당시 네이버 주가는 32만9000원(시총 53조9721억원)이었다.

증권업계는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라인야후사태의 불확실성+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습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당장 호재보단 악재에 가깝다는 평가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가치 중복 계산)에 따른 지분 가치 할인 탓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위기인데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네이버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주주의 권리와 직결된 이 중요한 사안이 충분히 설명되지도 논의되지도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의 경영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라인사태는 네이버 경영진만의 문제가 아닌 주주 등 영향권 안에 있는 대상을 더 확대해서 봐야 하는데, 네이버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며 "주식회사에선 주주가 주인이고, 경영진(이사)이 대리인에 해당한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네이버는 주주를 그저 배당만 받아가고 시세차익을 노려 주식을 사고파는 존재로만 보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라인야후는 전날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에서 A홀딩스 자본 관계 재검토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밝혔다. 자본 관계 재검토 완료 목표 시한도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라인야후는 "양사는 (자본 관계 재검토)에 협조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논의의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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