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ESPN “4년 2929억원에 계약”···엠비드-맥시-조지 ‘빅3’ 결성!
폴 조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를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폴 조지를 영입,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 조지가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4년, 규모는 최대 2억1200만 달러(약 2929억원)에 달한다.
조지는 2023~2024시즌 후 4878만 달러(약 674억원)에 달하는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2024~2025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조지는 옵션 행사 대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길을 택했다.
시장에 나온 조지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공수를 겸비한 포워드인 조지는 매력적인 옵션이었다. 그 중에서도 필라델피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계약을 맺으면서 클리퍼스가 그랬던 것처럼 계약의 마지막 해는 선수 옵션을 포함시켰다. 계약기간도 4년으로 넉넉하다.
조지의 영입으로 필라델피아는 단숨에 2024~2025시즌 동부콘퍼런스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조엘 엠비드에 타이리스 맥시가 건재한 필라델피아는 조지까지 가세해 새로운 ‘빅3’를 구축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엠비드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동부콘퍼런스 7위에 그쳤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1라운드에서 뉴욕 닉스를 만나 2승4패에 그치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엠비드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던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맥시가 건재한 상황에서 확실한 옵션을 추가해 전력 강화를 꾀했다. 그리고 조지를 영입하면서 목적했던 바를 이뤘다.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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