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 4자대결 黨心, 한동훈 68% 원희룡 18% 나경원 7% 윤상현 3%
리서치뷰 월례여론조사 결과…與 대표 적합도 韓 34% 元·羅 11% 동률, 尹 8%
韓 대부분 연령·권역별 강세…대통령 국정지지층 韓 66% 元 21% 羅 7% 尹 2%
羅 20대와 개혁신당, 이념 무관심층서 강세…非尹인사이자 韓 대항마로 평가
국힘 당권 4자대결 黨心, 한동훈 68% 원희룡 18% 나경원 7% 윤상현 3%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들 4자대결에서 한동훈 후보(전 비상대책위원장)가 당 지지층의 7할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는 당심(黨心) 동향이 나타났다. 2위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후보(전 국토교통부 장관)이지만 2할을 넘지 못했다.
2일 공표된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의뢰 리서치뷰 월례여론조사(6월말 정기조사) 결과(지난 6월 28~30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전체 여론은 한동훈 후보 34%, 원희룡 후보·나경원 후보(5선 국회의원) 11%, 윤상현 후보(5선 국회의원) 8%로 집계됐다.
없음/모름은 35%다. 응답자 연령별로 한동훈 후보는 20대 이하(한동훈 21% 나경원 17% 윤상현 9% 원희룡 5%순)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확고한 1위에 올랐고 60대(한 45% 원 16% 나 11% 윤 8%)와 70대 이상(한 47% 윤 13% 나 12% 원 11%)에선 절반에 육박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강세에 책임당원이 집중된 대구경북(한 46% 원 11% 나 10% 윤 2%)과 부산울산경남(한 39% 원 14% 나 9% 윤 7%)에서 선두를 달렸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342명·이하 가중값)에선 한동훈 68%, 원희룡 18%, 나경원 7%, 윤상현 3% 순으로 나타났다. 경선에 80% 반영(나머지 20%는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될 당원투표 추세도 유사할 전망이다. 야당 지지층은 '없음/모름'이 절반 안팎으로 더불어민주당(323명)에선 한동훈 14%, 윤상현 12%, 나경원 10%, 원희룡 4%순이고 조국혁신당(144명)의 경우 한동훈·나경원 각 15%, 윤상현 12%, 원희룡 8%다.
개혁신당(53명)은 나경원 27%, 한동훈 24%, 원희룡·윤상현 각 10%로 나 후보가 치고 나왔다. 무당층(74명)에선 한동훈 23%, 나경원 11%, 원희룡 9%, 윤상현 4%에 없음/모름 53%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층(325명)에선 한동훈 66%로 1강에 원희룡 21%, 나경원 7%, 윤상현 2% 순으로 여당 지지층과 비슷하다. 부정평가층(640명)은 한동훈 19%, 나경원 13%, 윤상현 11%, 원희룡 6%로 친윤계 후보 약세다.
정치성향별로도 보수층(308명)은 한동훈 56%, 원희룡 17%, 나경원 11%, 윤상현 3%로 여당·국정 지지층과 유사하다. 진보층(281명)은 한동훈 19%, 윤상현 10%, 나경원 9%, 원희룡 6%로 야당 지지층 분포와 유사했다. 중도층(309명)은 한동훈 30%, 윤상현 12%, 나경원 11%, 원희룡 10%로 윤 후보가 비교적 약진했다. 성향 모름/기타(102명)에선 한동훈 26%, 나경원 19%, 원희룡·윤상현 각 7%다.
한기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