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주 3일간 총파업…창사 55년 만에 현실화

삼성전자 다음주 3일간 총파업…창사 55년 만에 현실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회사와의 교섭이 결렬된 다음날인 5월29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집행부 버스 농성에 들어갔다. 전삼노 제공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업무를 중단하는 실질적인 총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노조 유튜브 중계를 통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1차 총파업은 오는 8∼10일 3일간이다. 손 위원장은 “(지난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나온 사측 제시안은 조합원 대의원과 집행부 모두 분노하게 했으며 더이상 평화적 쟁의행위가 무의미하다”며 “전삼노는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8일과 21일 1·2차 사후조정회의를 했고, 지난 27일 3차 조정회의에서 회사 쪽은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 4가지 안건을 제시했다. 노조는 1일 오후 5시까지 ‘조합원 의견(찬반) 진행 필요 여부’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직후 전삼노는 이날 오후 5시30분, 8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두차례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전삼노는 실무협의에서 △2024년 연봉 사인 거부자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입장발표에서 “어용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 기본 인상률 3%를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보다 높은 임금인상률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브이에이(EVA) 방식의 불투명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투명하게 개선 △사측 교섭위원이 약속했으나 정현호(삼성전자 부회장)가 반려한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된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전삼노는 사측과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5월29일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310명으로 삼성전자 최대 노조다.

김해정 기자 [email protected]

OTHER NEWS

41 minutes ago

우아 우연,'섹시 손짓'

41 minutes ago

마트서 쓰러진 50대 남성구하고 사라진 여성…정체 알고보니

41 minutes ago

기초생활급여 등 사회급여, 주민번호 없어도 수급 가능해진다

41 minutes ago

[포토] 제니 '상큼 발랄'

41 minutes ago

오유진, '귀엽잖아'

41 minutes ago

'스위트홈3' 돌아온 이도현, 신인류 등장

41 minutes ago

“차 나오면 죄다 싹쓸이” 수입차 사느니 현대차 계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

41 minutes ago

[포토] 코스피, '다시 2800 향해'

41 minutes ago

삼성전자 노조 '황당한 말 바꾸기'…파업 참여 설문 7% 답변 그쳐

42 minutes ago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동료도 놀란 송구, 꽃감독이 밝힌 '격노' 이유[대구 토크]

42 minutes ago

국민연금, 상반기 반도체 장비株 담았다

42 minutes ago

미아동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고도지구 규제완화 첫사례

42 minutes ago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임금 20% 삭감…부실금고 배당 제한

42 minutes ago

Las reservas de divisas bajan en junio por 3er. mes por los pagos de deuda y el 'swap' de divisas

42 minutes ago

임영웅, '삼시세끼' 출연 비화 "나영석이 러브콜..임영웅도 기대 중" ('연예뒤통령')

42 minutes ago

이승협 “변우석 먼저 연락해 신곡 홍보 허락구해, 실제 착하고 겸손”(컬투쇼)

42 minutes ago

휴 잭맨·라이언 레이놀즈가 왜 고척에?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아"

42 minutes ago

LIG넥스원, 청상어 정비 맡는다

42 minutes ago

S&P "SK하이닉스, HBM 선두 당분간 지속"

44 minutes ago

AI로봇을 심문했다… “눈이 있으면 봤겠죠?” 핀잔이 돌아왔다

44 minutes ago

알칸타라, '아이고'

44 minutes ago

[스토리S] '역시 핫걸' 블랙핑크 제니, 성수동 뒤흔든 파격 란제리 시스루룩

1 hour ago

강민경, 또 뜻밖의 논란… 이번에도 ‘한마디’로 정리했다

1 hour ago

하이키 서이,'미소 가득'

1 hour ago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출시"

1 hour ago

제약바이오 M&A 불붙었다…쏟아지는 M&A·투자

1 hour ago

“그때 사람이 죽었는데…” 비참해도 여전히 반지하 사는 이유

2 hrs ago

"재건축이 더 실익"…리모델링 추진 단지 곳곳 파열음

2 hrs ago

‘가계대출 빨간불’에 은행들 속속 주담대 금리 인상

2 hrs ago

"맨손 창업해 340조 ETF 굴리는 큰손으로"

2 hrs ago

무주상상반디숲, 개관 한 달만 1만여 명 돌파

2 hrs ago

APEC 정상회의 숙소,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2 hrs ago

초등학생 6학년 된 송일국 子 삼둥이, 조세호보다 훌쩍 큰 키(유퀴즈)

2 hrs ago

‘SSG와 결별’ 시라카와, 두산 말고 또 관심 있는 팀 있을까…국민타자 경계 “하위팀 상황 지켜봐야” [오!쎈 잠실]

2 hrs ago

“비트코인 시세 연내 최고가 또 경신한다…반감기·이더리움 ETF 효과”

2 hrs ago

이승철, 아내 최초 공개…'신랑수업' 외조의 황제 등극

2 hrs ago

"성수기다" 아시아나항공, 22개 노선 항공편 증편

2 hrs ago

남혐 논란에 식어버린 신차 효과 …르노, 1.5조 프로젝트 '휘청'

2 hrs ago

리플, SEC 판례 컬럼비아 법원 인용에 거래량 54% 폭증

2 hrs ago

[mhn포토] 티샷하는 박영수 '굿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