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한별이 흰머리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박한별하나’ 채널에는 “[별의별 일상] 숨 쉬듯 쉬운 자기 관리 모음 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한별은 집에서 뿌리 염색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은 뿌염을 하는 날이다.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 어마어마한 세월의 흔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뿌염을 한달에 한번 하고 있다. 두세달에 한번씩 하던걸 이제 한달에 한번씩 한다. 저는 원래 머리카락이 중학생때부터 흰머리가 좀 많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제 머리를 뒤집어 엎고 뽑아주고 그랬다. 근데 나이를 먹고 아이도 낳고 하다 보니까 뒤에만 있던 흰머리들이 여기 위에까지 나더라”라고 고민을 전했다.
선천적으로 흰머리가 타고났다는 그는 “나중에 백발을 한번 해보려고. 뿌염을 안하고 계속 두면 백발이 되지 않을까? 그럼 멋있을것 같지 않아?”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부터 해볼까?”라는 말에 박한별은 “지금은 골고루 안 나잖아. 부분부분 나잖아. 근데 나이 더 먹으면 전체적으로 날거 아니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정도면 5년 정도 있으면 백발이 될 것 같다”고 하자, 박한별은 “그정돈 아니다”라고 울컥했다.
박한별이 모자를 즐겨 쓰는 것 또한 흰머리 때문이라고. 그는 “모자를 반나절 쓰고 있다가 벗었을 때가 제일 예쁘다. 머리가 좀 눌려서 차분해지잖아. 너무 힘이 없는 모자를 쓰면 내 머리카락이 모자를 밀어낸다. 모자를 쓰면 붕 뜬다. 내 머리는 조선시대때 태어났으면 되게 좋은 머리다. 쪽머리하기 좋은 머리”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한별은 “이걸 죽을 때까지 평생 해야되는거잖아. 뿌염이라는건. 어떻게 계속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이에 “백발을 해”라고 하자 “나중에 할머니 됐을 때 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 계속 뿌리 염색을 해야하는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박한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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