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박성은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박성은 기자
조국혁신당이 광주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호남에서 돌풍을 넘어 광풍을 일으켰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40분 현재 조국혁신당이 광주에서는 46.85%의 득표율로 37.3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연합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에서도 40.13% 득표율을 기록해, 42.45% 더불어민주연합의 득표율에 육박한 2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성격이 짙었던 이번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실망해 윤 정권 심판 여론이 강했던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전략적으로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몰아준 것이다.
일각에서는 광주전남에서 일당 독점 기득권을 유지해 온 민주당에 대한 회초리 성격도 가미됐다는 분석도 있다.
상당수 유권자들이 정권을 내주고도 안일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 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하지만 비례대표 투표까지 민주당에 몰아주기에는 민주당도 잘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에 대한 ‘짠함’과 민주당이 못하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은 것이 결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은 것이다.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의 손을 들어 준 만큼 총선 이후 야권의 주도권은 물론 차기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