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예비후보, 다단계 제이유그룹 근무 이력 '논란'

이상휘 예비후보, 다단계 제이유그룹 근무 이력 '논란'

이상휘 예비후보. 선관위 제공

이상휘 예비후보. 선관위 제공

22대 총선 포항 남‧울릉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오른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회사 근무 경력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이상휘 예비후보 캠프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상휘 예비후보는 불법 피라미드 사기로 최소 35만명에게 수 조 원대의 피해를 입은 제이유그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를두고 지역정가에서는 “당시 사건으로 수십 명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금도 다수의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여기에 근무했던 예비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 의문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이상휘 예비후보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상휘 예비후보가 2004년 조선일보 구직 광고를 보고 제이유그룹에 입사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3개월 정도 직무수행 교육을 받고 업무배치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용규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상휘 예비후보의 과거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 홍보팀장으로 일한 경력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검사 출신의 최용규 예비후보가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재직 당시 검사의 자질이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가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최 변호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휘 예비후보, 다단계 제이유그룹 근무 이력 '논란'

최용규 예비후보. 선관위 제공

최용규 예비후보. 선관위 제공이에 대해 최용규 예비후보측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상휘 예비후보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상휘 예비후보를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유그룹 주 전 회장은 불법 피라미드 사기로 2조원대 부당 이득을 챙겨 2007년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복역 상태에서 감옥에서도 측근 등을 이용해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며 1137억원 상당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2020년 징역 10년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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