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다시 하고 싶다"…'KBO 레전드 투수' 니퍼트, '최강야구' 지원 이유?

[톱스타뉴스=이수현 기자] KBO 레전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22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78회에서는 시즌3를 위한 두 번째 트라이아웃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송은범, 니퍼트 등 레전드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TBC ‘최강야구’ 영상 캡처

방송에 앞서 JTBC는 공식 채널에 ‘[선공개] ＂다시 하고 싶어요＂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니퍼트의 간절한 이유… | 《최강야구》 4/22(월) 밤 10시 30분 방송!’ 영상을 게재했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더스틴 니퍼트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최강야구’ 합류를 간절하게 원하는 이유를 묻자 “2018년 은퇴했는데 계속 매일 야구는 하고 싶은데 야구 코치로 캐치볼은 할 수 있는데 선수가 너무 다시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경기를 다시 할 수 있게 한 번 더 기회를 얻고 싶다. 내가 에이스 투수가 아니어도 팀에 도움이 된다면 상관없다. 그게 저한테는 제일 중요하다. 저는 가족처럼 팀원들을 사랑한다. 야구는 개인적인 스포츠가 아니다. 각자가 모여서 한 팀이 되는 것 그게 제일 그립다”라며 야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니퍼트는 최강 몬스터즈 중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타자가 누구냐고 묻자 “매 경기 달랐다. 다 어려웠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1981년생으로 만 나이 42세인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니퍼트는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2018년 KT 위즈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2015년 한국인 아내와 재혼한 그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인 와이프와는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자신의 이름을 건 야구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JTBC ‘최강야구’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