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고시원 떠나 변호사 복직하며 눈물 펑펑 (효심이네)[결정적장면]
남보라, 고시원 떠나 변호사 복직하며 눈물 펑펑 (효심이네)[결정적장면]
남보라가 배우 꿈을 접고 변호사 복직하며 눈물을 쏟았다.
1월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5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정미림(남보라 분)은 고시원을 떠났다.
정미림은 이효준(설정환 분)에게 “안 그래도 인사하고 가려고 했다”며 고시원을 떠나 로펌 황앤박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효준이 “연기는 어쩌고요?”라고 묻자 정미림은 “관두려고요”라고 답했다.
정미림은 “효준씨도 봤잖아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배역도 못 따고 배역 따도 잘리는데. 갈수록 나이 먹는데 돌아갈 수 있을 때 돌아가려고 한다. 푼돈 벌려고 알바하고 진상 상대하는 것도 싫고. 왜 배우 하려고 하는지 설명하는 것도 싫고. 감독, 배우에게 무시 받는 것도 싫다. 나 무시 받는 사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효준이 “꿈 이루겠다고 직장 관두고 부모님, 남자친구 반대도 이겨낸 것 아니었냐. 뻔뻔하게 우리 집에 와서 나 데려간 패기는 어디 갔냐. 오디션 조연 합격하지 않았냐. 왜 아깝게 지금 포기하려고 하냐”고 묻자 정미림은 “이제 더는 기력도 없다”고 했다.
정미림은 “나아진 게 없다. 좁아터진 고시원에 있으면 숨이 막힌다. 더 끔찍한 건 이 고시원 월세도 밀린다. 내가 대배우가 될 수 있겠냐. 단역 조연 전전하다 나이 들면 맡을 배역도 없지 않겠냐. 내가 성공할 기회가 있겠냐”고 하소연했다.
이효준이 “나는 어떡하냐”며 붙잡자 정미림은 “족집게 문제집이다. 며칠 밤새며 만들었다.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을 거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택시를 타고 눈물을 쏟았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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