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라며 “축구협회장과 개인적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할 때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라며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촉구한다. 보도를 보니 개인적 안면으로 선임한 듯 하니 국민을 인질로 삼지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 하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국민적 공감대가 영성되면서 축구계 안팎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원으로 그가 경질될 경우 약 7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3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다.
이선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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