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강경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비연예인 여성 A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가 보도되는 등 의혹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커지기 충분한 상황이다. 아내이자 배우인 장신영은 물론 공중파에 신상이 노출된 두 자녀에 대한 우려가 클 수 밖에 없다. A씨는 강경준이 지난해 중순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부동산 관련 회사의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강경준은 부업 차원에서 프리랜스 형태로 해당 회사에 6개월 여간 근무했다. A씨는 남편 B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상간남 손배소(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A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 회사는 무단 결근 중인 A씨를 상대로 사실상 해고 절차에 들어섰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5000만 원 상당의 손배소를 당했다. 일명 상간남 소송에 휘말렸다. 강경준은 첫 보도 후 A씨의 남편 B씨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A씨와 나눈 텔레그램 메신저가 보도된 후에는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 여파로 장신영과 두 자녀는 동반 출연했던 가족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제 하차하게 됐다. 사건은 현재 법적 다툼 중인 사안이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강경준은 상황은 여러모로 불리해 보인다. 그의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소송을 당한 강경준의 입장을 대변하다, 강경준과 A씨의 문자메시지 내역이 보도되자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겠다”며 사실상 강경준과 관련한 모든 논란에 손을 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역시 장신영과 자녀, 형제의 심리적 상태다. 부모의 직업에 영향을 받아 신상은 물론 얼굴까지 공개된 자녀에 대한 2차, 3차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물이 엎어진 현 상황이세 강경준이 가장 할 수 있는 최선, 우선에 둬야할 일은 B씨를 상대로 승소하는 일이나 여론 회복 따위가 아니다. 아내 장신영과 두 자녀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다. 현 사안을 바라보는 제 3자들 역시 장신영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건 온전히 장신영의 몫이다. 그러나 강경준은 해야 할 마땅한 일과 의무가 있어 보인다. 인생 최대의 위기의 시간일 현재, 가장 우선에 둬야 할 존재는 자신의 가족이라는 점이다. 다른 이도 아닌 배우자와 아버지에게 상처 받은 제 가족들 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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