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메시와 충돌했던 우루과이 미드필더 우가르테가 자신의 행동이 후회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봄보네라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전 패배로 이번 월드컵 예선 첫 패를 당한 가운데 양팀의 경기 결과 만큼 선수단의 충돌도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전반전 초반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아르헨티나의 데 폴과 우루과이의 올리베라가 말다툼을 펼쳤고 이를 본 메시가 올리베라를 향해 달려들었다. 분노를 참지 못한 메시는 올리베라의 목을 손으로 잡고 밀어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우가르테 역시 데 폴을 향해 이야기를 하며 불만을 드러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메시는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나이 많은 상대 선수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함께했던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수아레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던 메시는 20대 초반의 우루과이 대표팀의 신예들과는 신경전을 펼쳤다. 데 폴과 신경전을 펼친 이후 메시로부터 지적받은 올리베라는 21살, 우가르테는 22살이다. 메시와 동갑은 수아레스는 36살이다.
우가르테는 22일 우루과이 매체 스포르트890을 통해 아르헨티나전에서 상대 선수들과 충돌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가르테는 “나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이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 죽고 싶었다. 아르헨티나전은 가장 치열한 경기였다”며 “나는 당시 데 폴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사과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가르테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서 PSG로 이적했다.10대 후반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한 우가르테는 소속팀 PSG와 대표팀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에 패했지만 4승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루과이는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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