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속 코너 ‘지 기자가 간다’에 등장한 이 대표는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에서 공통으로 연상되는 사자성어’에 대해 “토사구팽”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분이 살아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결과가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말했다. ‘그분’은 한 비대위원장을 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팽 당할 수도 있는 그분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해달라”는 요청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 그 자리 앉아 있던 사람 참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라면서 “그다음까지 잘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기 당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한 사람과, 30분 동안 기다리다가 폴더 인사 한 사람 중 누가 더 아부꾼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한 비대위원장을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후자”라고 대답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한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후 화해한 과정을 희화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쪽도, 다른 한쪽도 대장인데 굽힌 것”이라며 “그러면 조직 사이에 상하관계가 생긴다. 경솔하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불평등한 관계를 지적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이 대표는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며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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