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아내 눈치보다 먹던 밥 버린 남편, 오은영 “둘 다 이상해” (결혼지옥)[어제TV]

‘결혼지옥’ 오은영이 얼음부부 화법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2월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소통으로 갈라지기 직전이라는 ‘얼음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체력을 따라기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 역시 하루 종일 몸을 쓰는 일로 인해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요리를 했다. 남편은 “아내가 요리하는데 시간이 늦다. 나는 평소에 요리하다 보니까 속도도 빠르고 맛도 괜찮다”며 “아내가 저녁을 준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때마침 먹는 시간에 맞춰 퇴근했을 때 밥 퍼서 같이 먹는 그런 식이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요리를 못한다고 밝혔었다고 한다. 아내는 “살림을 열정적으로 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결혼하면 여자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그런 가정을 많이 봤다고 얘기했는데 남편이 자기는 안 그럴 거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저녁 식사도 잠시, 아내는 식사 중 아이의 요구를 다 받아주는 남편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남편은 “같이 혼내지 말자고 했잖아. 네가 계획에 맞춰서 한다면 어느 한쪽은 유하게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 그 생각이다”고 했고, 아내는 “야단 안 쳤다. 규칙은 같이 지켜야지”라고 강조했다.

불만을 쏟아내는 아내에게 남편은 “지금 2시간 반 동안 운전하고 와서 배고프다. 내가 밥해서 밥상 차려 먹는다. 밥 좀 편하게 먹자. 밥만이라도, 잠만이라도”라며 “이게 지금 편하게 먹는 거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급기야 남편은 “밥이 안 들어간다”며 먹던 밥을 버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남편은 “더 먹으면 체할 것 같았다. 혼자 먹을 때도 아내는 ‘언제 먹고 아이랑 놀아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씻고 나와서 내 밥상 차려서 이제 먹기 시작했는데 한 숟갈 먹자마자 ‘언제 다 먹어?’하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그래서 밥 좀 편하게 먹자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서로 생각하는 개념이 다르다. 두 분은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 아까 아내 분이 대화를 잘하고 싶다고, 남편은 안 싸우고 싶다고 했다. 근데 지금 이렇게 지내면 대화는 커녕 매일 싸운다. 이 두 분은 굉장히 이상하게 소통하고 대화한다. 이상하다”고 봤다.

특히 오은영은 “다른 의도가 있는데 이 의도를 전달할 때 에둘러서 표현하는 거다. 아내가 이 화법을 잘 쓴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남편이 도와줬으면 하는 상황에 그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면 된다. 아내는 에둘러서 표현한다”며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는 화법을 지적했다.

오은영은 “남편 분도 문제가 있다. 날이 서서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 소통하기 어렵다. 이유는 다 다른데 같은 형태의 다툼을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두 분의 마음 안에 억울함이 서로 너무 많다”며 “어떤 억울함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