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안민석·홍영표 컷오프, 그 자리에 ‘이재명 영입인재’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기동민(재선)·홍영표(4선)·변재일(5선)·안민석(5선) 의원을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기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엔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김남근 변호사,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엔 당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됐다. 차 교수도 이 대표가 인재영입한 사례다.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 대표가 영입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로 ‘친이재명계’를 자처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 용인갑에선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충북 청주 서원에선 현역인 이장섭(초선) 의원이 이광희 전 청 충북도의원과 경선에서 붙는다.

아울러 소병철(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설훈(5선)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도 이날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공천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이우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