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대형 종합병원 빅5(서울대, 서울아산,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 소속 전공의 2,700여명이 오는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18.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18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료계에 “불법행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바로 봐 달라.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신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며 “의사 단체들이 만에 하나 불법 행위를 벌일 경우 국민의힘과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 국가의 의료 시스템 수호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꼭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길 위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에선 진료받으러 대기하느라 긴 줄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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