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영장 청구

민주노총 조합원 노조 탈퇴 종용, 승진 인사 불이익 혐의

황재복 SPC 대표이사.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임세원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 대한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7일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에서 2022년 7월 사이 SPC 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가 사측에 친화적인 노동조합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으로 하여금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검찰수사관으로부터 압수영장 청구사실과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덕현 “불륜녀 27명…모텔 촬영땐 옆방 불륜 남녀 뛰쳐나와”

▶ “광장시장, 보고 있나?”…경동시장 모둠순대 어마어마한 양

▶ 정혜선 “엄마, 내 결혼 후 극단 선택 시도” 안타까운 가족사

▶ 나훈아, 은퇴 시사 “반백년 넘어 여기까지, 고마웠습니다”

▶ 임신 소식 전한 날 남편이 “난 대머리” 고백…산후우울증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