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살던 英런던집
3000만파운드에 매물로 나와
프레디 머큐리의 1985년 공연 모습. [AP = 연합뉴스]
전설적 록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마지막까지 살았던 영국 런던의 2층 주택인 ‘가든 로지’가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머큐리가 ‘런던 중심부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던 이 집은 1907년 런던 서부 부촌 켄싱턴 지역에 지어졌다. 머큐리는 1980년에 이 집을 구매한 후 10년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꾸몄다고 스카이뉴스 등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든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사방이 거울로 장식된 옷방, 바, 도서관 침실 8개, 일본식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집 내부 모습. barney hindle photography 인스타그램 캡처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할 때까지 이 집에서 지내다가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에게 집을 물려줬다.
오스틴은 이 집으로 이사 와서 30년 간 가족과 살았다. 아이들이 자라서 나간 후엔 혼자서 지냈다.
오스틴은 “프레디와 내가 이 집에 들어온 이후 이곳은 평화의 장소였고, 진정한 예술가의 집이었다”며 “지금은 그 평화로움을 다음 사람에게 맡길 때”라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9월 런던 소더비에서 개최된 6일간 경매에서 이 집에 있던 물건 1500점을 팔아 약 3900만파운드(약 659억원)를 벌었다.
특히 팬들의 추모 메시지로 덮인 녹색 정원 문은 경매에서 41만2000파운드(약 7억원)에 낙찰됐다.
오스틴은 수익금 중 일부를 퀸의 생존 멤버들이 에이즈 환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자선단체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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