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환희, 대기실 쇼파서 '몰카' 발견…경찰 수사 의뢰

[톱스타뉴스=노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대기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 수사에 의뢰했다.

12일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9일 김환희가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위해 대기 중 소분장실 내부에 있는 쇼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연합뉴스 / 김환희

김환희 측은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기 전에 상황을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생으로 33세인 김환희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투모로우 모닝’, ‘베르나르다 알바’, ‘하데스타운’, ‘킹키부츠’ 등에 출연했다. 특히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김환희는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16년간 조울증(양극성 인격 장애)과 망상을 앓는 다이애나와 그를 돌보는 남편 댄과 딸 나탈리, 아들 게이브의 이야기를 다루며, 극 중 김환희는 나탈리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5월 1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노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