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틴 팝 여왕’ 샤키라(46)가 100억원대 벌금을 내고 감옥생활을 파히게 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거액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틴 팝 여왕’ 샤키라(46)가 100억원대 벌금을 내고 감옥생활을 파히게 됐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샤키라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에 출석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정부에 1450만유로(205억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샤키라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미납 세금의 절반인 730만 유로(103억원)를 벌금으로 내기로 했다. 또 징역형을 면제받는 대가로 43만2000유로(약 6억원)의 벌금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샤키라는 성명을 통해 “가족과 직업, 마음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몇 년간의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타격을 극복하고 제가 사랑하는 것들, 제 아이들, 그리고 제 경력 등 모든 기회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샤키라의 탈세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은 샤키라가 2012~2014년 중 절반 이상을 스페인에서 생활했다며 스페인 정부에 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샤키라 측은 스케쥴 등으로 인해 해당 기간 중 연간 60일 이상 스페인에 체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의 팝 가수 샤키라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였던 헤라르드 피케와 2011년부터 11년간 동거하며 아이 둘을 낳았다.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관계를 정리했다. 샤키라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다.
샤키라는 1995년 발매한 ‘피에스 데스칼조스’로 유명세를 탔다. 2001년 발표한 첫 영어 앨범 ‘론드리 서비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통해 육감적인 벨리 댄스를 선보여 ‘떨녀’의 원조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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