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갑작스런 등판 취소...이정후와 맞대결 무산

KBO 출신 선수들의 투타 대결이 무산됐다.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메릴 켈리의 등판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켈리는 이날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리즈 최종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메릴 켈리의 등판이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등판 당일 예정된 등판을 취소했다.

취소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부상으로 인한 등판 취소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리는 이번 시즌 네 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 기록중이었다.

23 2/4이닝 던지며 3피홈런 6볼넷 21탈삼진, WHIP 0.932, 9이닝당 1.1피홈런 2.2볼넷 7.7탈삼진으로 준수한 성적 기록중이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와이번스(지금의 SSG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풀타임 선발로 정착했다.

6시즌 동안 131경기에서 50승 43패 평균자책점 3.75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2022시즌 KBO리그 MVP 출신인 이정후와 투타 대결이 기대됐지만, 예상밖 변수로 이 맞대결은 무산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