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건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입찰 포기 |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마수걸이 수주를 노렸던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의 입찰을 포기했다. 시공능력 2·3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대결이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관련법에 따른 유찰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부 심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준공 40년을 맞은 가락삼익맨숀은 936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시 지하 3층~지상 30층 총 16개동 1531가구(임대 17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방이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고 한강공원도 인접해 입지 강점을 가졌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한 후 곧바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게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으며 경쟁에서 발을 뺐다. 해당 단지는 현대건설이 오래전부터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곳이어서 불필요한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이 올해 서울에서 수주를 노리는 주요 정비사업지는 신반포2단지와 16단지, 개포5단지 등이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등과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1조6858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포함해 1조4057억원의 굵직한 사업 3건을 따냈다. 올해는 선별 수주를 기반으로 3조원의 정비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사업지의 경우 주력 3개 단지 외에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 Related-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