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소 변경 공지를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지역 사회 반발로 대관이 잇따라 취소되자 서울 강남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겼다. 대관 취소를 우려해 정확한 장소는 행사 하루 전 예약자에게만 안내할 방침이다.
KXF를 주최하는 플레이조커는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KXF 장소를 찾아라”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카페 골목 일대 지도를 올렸다. 행사 장소는 ‘압구정 카페 골목 반경 260m’로 표기했다. 그러면서 행사 하루 전인 19일 오후 9시쯤 “티켓 구매자분들께만 정확한 장소를 개별 문자로 발송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주최 측은 잇따른 대관 취소로 3차례나 장소를 변경했다. 당초 행사는 경기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민간 전시장에서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지만, 파주시가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행사”라고 규정하며 막아섰다.
경기 일대에서 진행이 어려워지자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 겸 주점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14일 공문을 보내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며 불법행위 금지 통보를 내렸다. 또 행사 강행 시 유선 및 도선사업법 등 규정에 따라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연관기사
News Related-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