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김무성·유영하…野 임종석·윤영찬 공천뇌관 주목

與 주호영·김무성·유영하…野 임종석·윤영찬 공천뇌관 주목

주호영

/주호영 페이스북
與 주호영·김무성·유영하…野 임종석·윤영찬 공천뇌관 주목

김무성

/김무성 페이스북
與 주호영·김무성·유영하…野 임종석·윤영찬 공천뇌관 주목

임종석

/임종석 페이스북
與 주호영·김무성·유영하…野 임종석·윤영찬 공천뇌관 주목

윤영찬

/윤영찬 페이스북

아시아투데이 주영민 기자 = 4월 총선을 앞둔 여야 각당의 공천심사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거물급 중진들이 무소속 바람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은 ‘명문 갈등'(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의 신구 갈등 해결이 최대 과제이자 후유증을 불러올 뇌관으로 떠올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다선 국회의원 중 한명인 5선 주호영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6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주 의원은 수성구을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이후 21대 총선에 당의 권고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던 김부겸 의원과 맞대결을 위해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당을 위해 헌신했던 지역구 변경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공관위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기로 결정해서다. 주 의원은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동일 지역구로 판정받아 페널티를 적용받게 됐다. 6선 고지에 올라 국회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주 의원이 만일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한 상황이다. 앞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친박 연대로 당선된 저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김 전 대표 역시 당내 공천에서 물먹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 갑) 역시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달서구갑은 ‘친윤(친윤석열)’ 홍석준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지역이다. 유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이곳을 호시탐탐 노리는 개혁신당에게 자중지란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공천장을 받지 못하면 계파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발언을 둘러싸고 ‘친명·친문 갈등’이 점화된 상황에서 임 전 실장과 윤 의원이 경선에서 배제될 경우 제3지대로 이탈할 여지도 있다. 실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론’을 꺼내들며 연일 갈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윤 정권 탄생 책임론’ 진화에 나섰지만,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예고한 서울 중구성동구와 윤 의원의 지역구(경기 성남시중원구)에 친명계 의원들의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갈등이 쉽게 봉합될 지는 미지수다. 경선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 대표의 지지층들의 당내 영향력이 커 임 전 실장과 윤 의원이 이를 극복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 전 실장 등 친문 핵심들이 공천장을 받지 못할 경우 공천 학살 비판도 피할길이 없어 보인다. 이 경우 민주당은 극심한 계파 갈등에 직면하고 이재명 ‘사당화’ 논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설 연휴가 끝난 이날부터 본격 공천 국면으로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5일간 총선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부적격자를 제외한 820명의 공천 후보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지역별 면접을 ‘험지’ 순으로 진행한다. 이날 서울·제주·광주를 시작으로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을 마친 다음 날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지역은 후보를 몇 명까지 포함할 지 등을 놓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면접 다음 날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번주 중 하위 20% 대상자 31명에게 감점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공관위의 3차 심사 결과 발표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진행할 전략공천 결과 발표도 진행된다. 3차 심사부터는 민주당 경선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News Related

OTHER NEWS

황일봉 전 광주 남구청장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 사죄"

정율성 사업 철회 촉구 집회 참석한 황일봉 전 회장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이자 전 광주 남구청장은 28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전범 정율성 기념사업을 추진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Read more »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었다.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 Read more »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4일 우이천 제방길 정비공사 현장을 주민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도봉구청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 Read more »

허재현 기자 "최재경 녹취록, 신뢰할만한 취재원에게서 확보"

검찰 피의자 조사…”공수처에 검찰 관계자 고소” ‘대선 허위보도 의혹’ 허재현 기자, 검찰 피의자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는 ... Read more »

‘담배 모르는 세대’ 세웠던 뉴질랜드…세수 모자라 금연법 철회

한 남성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 세대 완전 금연을 목표로 한 뉴질랜드의 야심적인 금연 대책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출범한 뉴질랜드의 중도 우파 국민당 주도의 연정은 2009년 1월1일 ... Read more »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지능적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집중 추적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유명 유튜버 A씨는 매년 수억 ... Read more »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몸에 끼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과일을 먹는 습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 Read more »
Top List in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