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20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2023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1위, 거점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4위 전북대는 올해 19위에 오르며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 53곳을 대상으로 교수 연구·교육여건·학생 교육·평판도 4개 부문 33개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전북대는 교육여건에서 7위, 교수 연구 부문 11위에 오르는 등 학생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와 교수 연구 경쟁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전북대의 약진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 활동을 대학이 적극 지원한 결과라고 봤다.
전북대는 이차전지,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운영하는 기업과 손잡고 융합연구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10년간 200억원을 지역기업·대학 융합연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것도 순위 상승의 대표 이유로 꼽혔다. 전북대는 글로컬 사업을 통해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 구축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설립과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 설립 ▲폐교 서남대 유휴 캠퍼스로 재생 등을 추진한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리 전북대가 구상하는 많은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이번 중앙일보 평가를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역산업과 연관된 연구 진흥 프로그램을 더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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