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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내년 초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완전 개통하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의 정차역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보하고 코레일, 국토부, 부산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다.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유치 염원 분위기도 더욱 확산하기로 했다.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 올해 말 ‘안동~영천’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 청량리역부터 부산 부전역까지 모든 구간이 연결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KTX-이음의 신경주역~부전역 사이 110㎞ 구간에 정차역 2개 정도가 오는 10월께 추가로 지정될 전망인 만큼 군은 정차역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장지역에 KTX-이음 정차역이 들어서면 부산~울산~양산 광역철도와 노포·정관선, 기장선 도시철도와 연계한 교통순환망이 구축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지역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책사업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의 교통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 특히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 내 비상 수송수단 확보를 위해서라도 KTX-이음의 정차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2021년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를 시작으로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용역 완료, 유치건의서·서명부 국토교통부 방문 전달, 유치건의서·타당성 용역 결과서 코레일 방문 전달, 유치 건의사항 국토부 장관 전달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함께 지역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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