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하면서부터 미소가 생겼다.”
KT 위즈 강백호는 지난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기다리던 통산 100홈런을 쐈다.
강백호는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의 133km 직구를 그대로 우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데뷔 7년 차에 이룬 소중한 기록. 또 강백호는 9회에도 추격 솔로 홈런을 때리며 시즌 첫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두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부진했던 강백호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팀이 치른 19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09 25안타 6홈런 19타점 13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점 공동 1위, 홈런 공동 3위, 최다안타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요즘은 타석에 서면 뭔가 해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유가 생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포수를 하면서부터 미소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21년 9월 1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년 만이었다. 그동안 1루수, 외야수로 뛰었지만 포지션 정착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포수 마스크를 쓰는 날이 점점 늘어났다. 3일과 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교체로 포수 마스크를 쓰더니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포수로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강철 감독은 “포수하고 나서부터 미소가 생겼다. 그전에는 약간 꽁해있는 느낌이었다. 다시 하면서 밝아졌다. 이제는 웃으며 들어오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강백호는 2022시즌 타율 0.245 58안타 6홈런 29타점 24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71경기 타율 0.265 63안타 8홈런 39타점 32득점이었다. 2년 연속 100경기 출전 미만에 2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부진에서 벗어나 우리가 알던 천재타자로 돌아오고 있는 강백호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News Related-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