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이전상장 소식에 8% 급등[핫종목]

(종합)에코프로비엠, 전날 대비 8.25% 상승한 25만 6000원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주가가 8% 넘게 뛰었다.

28일 에코프로비엠은 1만 9500원(8.25%) 오른 25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주가는 전날 대비 15.43% 오른 27만 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8%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52억 6535만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 358만 원, 41억 5486만 원을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통상 코스피 이전상장은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여겨진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 7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 측이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거래일(7일, 8일) 동안 13% 가까이 오른 바 있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이 공시를 통해 코스피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또다시 주가가 뛴 것이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약 25조 371억 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 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코스피시장 이전에 성공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대금도 뛰었다. 이날 하루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대금은 9473억 2607만 원으로, 전체 종목 중 두 번째로 거래대금 규모가 컸다.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논의는 다음달 26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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