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6p(0.98%) 내린 2,644.17로 시작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중동 위기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로 2% 넘게 하락하며 2600선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2.33% 하락한 2608.26이다. 장중 2600대까지 내려온 건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코스닥도 2.41% 하락하며 831.8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도 전장 대비 3.16% 하락하며 7만9600원으로 8만원선이 깨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대 이하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4.99%, LG화학도 3.04%, 현대모비스도 2.68%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62억원, 기관은 9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205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7.58원을 기록하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1400원대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이스라엘 충돌 확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79%)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장 후반 낙폭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해 5개월 만에 4.6%대까지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중동발 악재성 뉴스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이란-이스라엘간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본다”며 “원 달러 환율이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불편함을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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