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이 4파전이 됐다. 예비입찰에는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일각에선 입찰서를 제출한 항공사들의 면면을 살펴 적합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예상 인수 금액은 5000억에서 7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1조원에 부채도 떠안아야 하는 만큼 인수 확정을 위해선 최소 1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유력 후보로는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제주항공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1조 7240억 원으로 LCC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자금력 부분과 항공 운행 능력에서도 적합해 보인다는 평가는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배기가스 이상 고온으로 엔진 1개를 끈 채 회항하는 결점이 발견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쌓인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무리한 비행 때문에 정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관측이다.
에어프레미아는 JC파트너스의 자금력과 최근까지 공격적으로 항공화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객 100만명당 피해구제접수에서 지난해 4분기 5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구제 접수 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최소 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절, 운송 불이행, 지연, 위탁수하물·분실·파손,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 등이 있다.
에어인천은 매출이 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작년 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었다. 안전사고는 회연으로 펌프, 전자 계통 이상 등을 포함한 기체 결함 등으로 회항하거나 결항을 기준으로 한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뒤 2023년 VIG파트너스에 인수되고 2월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3월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최근에 신입 승무원 및 경력 기장과 부기장을 모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예비입찰도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은 늦어도 10월까지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EU로부터 매수자 적격성을 판단 받고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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