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당 인재영입 1호는 신장식, 4년 전 ‘음주·무면허’로 비례후보 사퇴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신당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뉴스1
MBC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던 신장식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 중인 신당의 1호 인재로 영입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가 음주운전 경력이 밝혀져 후보직을 사퇴한 적이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변호사는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1호 영입인사 발표 행사에서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한다”며 신당 합류 사실을 알렸다. 그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가장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라고 조 전 장관 신당에 의미를 부여하며 “민주진보 정치의 왼쪽 날개를 재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노회찬 전 의원 ‘제7공화국’을 동시에 언급하며 “두 분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이후 2006~2007년 사이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신 변호사는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이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며 “신장식이라는 이름에서 대견하고 좋은 기억도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금만 마음을 열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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