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하면 차 사줄게’ 약속 지켰다..린도어, 팀 동료 맥닐에 SUV 선물

‘타격왕하면 차 사줄게’ 약속 지켰다..린도어, 팀 동료 맥닐에 SUV 선물

린도어가 약속을 지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1일(한국시간)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약속대로 제프 맥닐(이상 NYM)에게 자동차를 사줬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약속은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MLB.com에 따르면 린도어는 당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팀 동료 맥닐에게 ‘타격왕에 오를 경우 자동차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린도어와 약속할 당시 타율이 무려 0.348이었던 맥닐은 7월 한 달 동안 월간 타율이 0.208에 그치며 타율이 뚝 떨어졌다. 7월 말에는 3할 타율마저 깨졌고 7월 30일에는 타율이 0.287까지 내려갔다. 자동차도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8월 타율 0.385, 9월 타율 0.337을 기록한 맥닐은 결국 타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프레디 프리먼(LAD, 0.325)을 단 1리 차이로 제치고 타율 0.326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맥닐의 맹타에 힘입은 메츠는 2022시즌 승률 0.623을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로부터 1년 뒤, 린도어는 약속을 지켰다. MLB.com에 따르면 린도어는 맥닐에게 파란색 포드 브롱코 SUV 차량을 선물했다. 맥닐은 올시즌 타율 0.270을 기록해 커리어 두 번째로 부진한 성적을 썼다.(사진=제프 맥닐/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