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GM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GM 한국사업장]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02년 법인 출범(당시 GM대우) 이래 최고 실적이다.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받은 전략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이 이같은 결과를 이끌었다.
12일 한국GM이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4% 증가한 13조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9.5% 오른 1조3502억원, 당기순이익은 613.6% 늘어난 1조4996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한국GM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9조103억원, 영업이익 2758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한국GM이 9년 만에 이룬 흑자 전환이었다.
한국GM의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받은 차세대 전략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 21만4048대씩 수출됐다. 이는 국내 승용차 모델별 수출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GM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현지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지난 2월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생산량을 최대화해야 한다. 작년에 거의 50만대를 생산했고, 올해는 그 이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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