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월클' 영입 나섰다…"850억 공식 오퍼"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소속 세계적인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을 노린다.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공신력 있는 기자 제라드 로메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으로부터 데용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50억 원) 오퍼를 공식 제안받았다.

관건은 데용이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높은 임금. 토트넘은 데용에게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포함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특정 성과를 달성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와 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데용의 현재 연봉은 3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데용과 재계약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데쿠 스포츠디렉터가 최근 팀이 처한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핵심 선수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6000만 유로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바르셀로나가 여름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거나, 현재 임대 신분인 주앙 칸셀로와 주앙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6월 30일 이전에 선수를 팔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데용과 바르셀로나의 결별설이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있다. 사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데용도 이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 12일 보도에서 “데용이 현재 팀이 처한 상황에 불만을 커져 이번 여름 결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용이 불만을 품은 결정적인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성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승점 51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0점 차이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도 쉽지 않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3점 차인데 5위 아틀레틱 클루브가 승점 6점으로 바르셀로나를 가시권에 넣어두고 있다. 데용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선수단 내부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돌고 있다는 렐레보의 설명이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데용의 이탈은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바였다. 데용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에릭 텐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아약스 시절 데용을 지도했던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데용을 점찍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6300만 파운드에 데용을 이적시키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그런데 이적 당사자인 데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적 협상이 교착상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데용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은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따른다. 구단 총 수입 중 선수단 인건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을 비롯해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그리고 윙어 하피냐와 계약했는데, 샐러리캡 체제에선 세 선수를 프리메라리가에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데용을 이적시켜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하고 세 선수를 등록시키겠다는 계산을 했지만 데용이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갈등을 매듭짓고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여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한 바르셀로나는 데용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전되지 않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와 데용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을 3년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연봉을 절반 이상 삭감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데용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프랭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가장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려온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 내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으며 마찬가지로 같은 시기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오른쪽 윙어 브레넌 존슨도 손흥민을 도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선 티모 베르너(임대)와 라드 드라구신을 데려오면서 공격과 수비에 깊이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대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4년생 잉글랜드 축구 신동 애슐리 필립스와 크로아티아 출신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센터백 루카 부스코빅을 영입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선 스웨덴 최고 유망주인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까지 품었다. 베리발 영입은 무려 FC바르셀로나와 경쟁을 이겨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매디슨을 2선에 두고 기량이 급성장한 파페 사르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이브 비수마에게 3선을 맡기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까지 주전이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중원에 뎁스가 깊어졌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인 데용이 합류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 못지않은 미드필더진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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