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압수수색…이번 주 소환조사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교사하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환규 전(前)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3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의협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사흘 뒤 김 비대위원장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4명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해외에 있던 노 전 회장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노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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