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솔. PBA 제공
웅크려있던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의 저력이 폭발했다. 역대 여자당구 애버리지 2위 기록이 방증한다.
서한솔은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128강격인 PQ라운드(2차 예선)에서 한수아를 맞아 11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2로 손쉽게 승리했다.
서한솔이 2차 예선에서 찍은 애버리지는 2.273으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수립한 2.778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서한솔은 전날 PPQ(1차 예선)에서는 은퇴 뒤 복귀한 차유람의 거친 추격도 물리쳤다.
서한솔은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 수상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기세를 탄 서한솔은 이날 열린 64강전에서도 임경진에게 15-10 승리를 따내고 32강에 합류했다.
서한솔은 블루원리조트의 대표적인 선수이지만, 스롱이 단식에 주로 출전하면서 주로 복식에서 뛰고 있다. 포인트랭킹이 높지 않아 예선전부터 출전하고 있지만, 시즌 개인 투어 마지막 9차전에서 바짝 힘을 내고 있다.
김가영. PBA 제공
이밖에 직전 투어 우승자이자 LPBA 통산 최다승인 7승을 수확한 피아비를 비롯해 김가영, 사카이 아야코(이상 하나카드),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역대 LPBA 챔프들도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22일 하루 쉬고 23일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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