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제주항공 주식 담보로 또 대출…담보 지분만 45%

애경, 제주항공 주식 담보로 또 대출…담보 지분만 45%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제주항공 지분 45.22%가 금융사에 담보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계열사 지원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 지분 상당수를 담보로 맡긴 결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지난달 19일 KB증권으로부터 제주항공 지분 9.67%(779만8961주)를 담보로 500억원을 빌렸다. 조달금리는 연 6.33%, 담보유지비율은 180%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그간 AK홀딩스와 애경그룹 계열사가 금융회사에 담보로 맡긴 제주항공 지분은 전체의 45.22%(3646만9609주)에 달하게 됐다.

AK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부실 계열사를 지원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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