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김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5선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 의창)이 18일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낙동강 벨트’ 탈환에 나선 4번째 국민의힘 중진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김해갑 출마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6월 창원 의창 재보궐 선거에 당선되며 국민의힘 최초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에 창원 의창에 다시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현재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김해갑 출마로 선회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영남권 65석 완승의 초석이 되고자 한 달 전부터 조해진 의원에게 김해 동반 출마를 권유했고, 2월 초 조 의원과 합의가 돼 2월6일 장동혁 사무총장을 만나 그 뜻을 전했다”고 적었다. 그는 “부산·경남 민주당의 본거지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갑에 출마해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고 수권 정당이 되는 모든 일에 저 김영선이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부산·경남 지역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은 당의 요청을 수용해 낙동강 벨트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서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에 김태호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 조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여기에 김영선 의원까지 김해갑에 투입되면 낙동강 벨트에 나선 여당 중진 의원이 4명으로 늘어난다.
조미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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