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전 감독이 오늘(21일) 새벽 가슴 아픈 추모 글을 올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 / 뉴스1
이날 클린스만 전 감독은 “친애하는 앤디, 당신이 우리를 떠난 것에 우리는 가슴이 아프다. 당신은 항상 우리를 위해 있었고 우리를 1990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며 “우리는 항상 당신을 가슴에 품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는 말로 고인을 애도했다.
이와 함께 유서 깊은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지난 199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 넣고 환호하는 안드레아스 브레메(왼쪽)와 서독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199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 넣고 환호하는 안드레아스 브레메(왼쪽)와 서독 선수들 / 클린스만 전 감독 인스타그램
클린스만이 앤디라는 애칭으로 언급한 그의 동료 안드레아스 브레메는 지난 20일 독일 매체 빌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3세.
언론 등에 따르면 브레메는 지난 19일 독일 뮌헨에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뮌헨에 있는 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1980~90년대 명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브레메를 향해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뮌헨 구단은 “우리 구단은 브레메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브레메를 세계 챔피언이자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항상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그는 언제나 뮌헨의 가족일 것이다. 편히 쉬세요, 사랑하는 앤디”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브레메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넣어 서독(현 독일)에 우승을 안긴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서독 대표팀 멤버로는 클린스만도 있었다. 두 사람은 인터밀란과 독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경질’ 클린스만 전 감독 / 뉴스1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논의 끝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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